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1.23 정전사건 (문단 편집) === 3세트 === 세트 스코어 1:1, 전장 [[오드 아이(스타크래프트)|오드 아이]]에서 제3세트가 시작된다. [[이영호]]는 11시, [[이제동]]은 5시 방향에 배치되었다. 이제동은 과감하게 '''[[노스포닝 3해처리]]''' 빌드를 선택했고 이영호는 입구 막고 앞마당을 확보하는 것을 선택했다. 이후 이영호의 소규모 바이오닉 병력이 3가스 저지를 위해 진출하지만, 이제동이 저글링으로 진출 마린들을 잡아먹는데 성공. 테란의 진출 타이밍을 늦추면서 3번째 멀티로 '''1시'''를 가져간다.[* 당시 오드아이 버전이 1이라서 7시만 2가스 멀티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저그들은 3멀티로 7시를 먼저 먹었다. 하지만 여기서 이제동은 7시가 아닌 1시를 먼저 가져갔는데, 의외성을 두어 테란의 판단을 흔들기 위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이제동이 1시에 먼저 확장을 하자, 이영호는 7시를 거치고 1시로 이동하게 되어 이제동에게 시간을 내주고 말았다.] 그리고 테란의 본격적인 첫 진출 타이밍. 1시에서 저그의 병력이 잠깐 빠진 틈을 타서 성큰을 깨고 드론 피해를 준 이영호였지만, 이제동은 해처리가 깨지기 전에 저글링-뮤탈리스크로 테란의 병력을 싸먹는데 성공. 계속해서 1시로 이동하는 테란의 충원병력까지 싸먹으면서 다소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된다. 이후 이제동은 [[가시지옥|러커]]를 생략하고 빠른 하이브로 가는 일명 "[[미친저그]]", 이영호는 자신있는 [[SK테란]] 체제로 진행, 결과적으로 선수의 기량과 유닛의 컨트롤이 중요한 경기가 되었다, 3가스를 지킨 상황에서 울트라를 모으기 시작하는 이제동이 다소 유리함을 가지고 가는 상황이었지만, 이영호 역시 자원 손해는 없었기 때문에 재차 병력을 모아 1시로 다시 진출. 저그가 수비하기 더럽게 힘든 오드아이의 특성에 힘입어 1시를 깨는 것에 성공하게 된다. 이어서 이영호의 진출 병력은 1시 아래쪽 멀티인 4시로 이동하지만, 다리를 건너는 타이밍에 저그의 본대에게 기습을 당하고 이제동은 기적적으로 테란의 메인 병력을 싸먹는데 성공한다. 저그가 비록 1시를 내준 상황이었지만 4시의 가스멀티 하나를 지킨 상황에서 테란의 추가 멀티가 없고, 이후 7시 멀티를 저그가 확보하는데 성공하면서 경기의 흐름은 [[이제동]]이 유도하게 되었다. 이영호 입장에서는 7시를 방치하면 저그는 순식간에 5가스가 되어 [[목동저그]] 체제를 갖출 수 있으며, 이곳의 [[나이더스 커널]]로 본진 병력을 우회하는 선택까지 가능했으니 이 시점에서 경기의 흐름은 이제동이 지배하고 있던 셈이었다. 그리고 이에, [[이영호]]는 대규모의 병력을 7시로 이동시켜 교전을 시작했다. 이 경기에서 이제동이 보여준 운영은 가히 저그의 신이 강림했다 봐도 무방할 정도로 엄청났는데, 축적한 가스가 고갈된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울트라리스크]]와 [[파멸충|디파일러]]를 갖추고 심지어 [[갈귀|스커지]]까지 생산해 베슬을 격추했다. 하지만 이제동의 경기력 못지않게 이영호 역시 명불허전의 모습으로, 디파일러의 다크스웜이 나온 상황임에도 전성기의 [[최연성]]을 보는듯한 미칠듯한 마린메딕 물량을 뿜어내며 계속해서 이제동을 압박했다. 비록 7시의 2가스가 활성화되기 시작하면서 저그가 유리한 입장에 서있긴 했었지만, 이영호 입장에서도 어떻게든 7시를 파괴하면 다시 경기가 테란에게 유리해지기에 희망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다. 밀고 밀리는 교전 끝에 이영호의 3차 공격. 만일 이번 공격이 막힌다면 이영호는 본진과 앞마당 자원이 고갈되는 반면 이제동은 아직 7시 멀티에 자원이 넉넉하게 남아있기 때문에 이제동이 완벽히 승기를 굳힐 수 있는 상황이었고, 이영호가 7시 멀티를 파괴한다면 유리한 상황까지는 아니더라도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이영호의 병력이 7시로 이동까지 완료하고 이제 멀티를 공격하기 직전인[* 7시 해처리 위에 베슬이 수어 기가 떠 있고 7시 언덕 위로 마린메딕 부대가 대거 올라와 자리를 잡고 있었다.] 18분 43초(동영상 기준으로는 23분 14초)에 '''[[정전(전기)|정전]]이 일어났다.''' 이제동의 울트라리스크 한 마리가 7시로 진격하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잠시 후 갑자기 화면이 꺼진다. 약 3초 뒤 전원이 돌아와 조명이 돌아왔지만 정전으로 인해 컴퓨터는 다운되었으며, [[리플레이#s-1]] 저장은 커녕 경기 내용이 백지화 되어 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모조리 튕겨버린 상황에서 세이브 로드로 재개가 불가능했고, 리플레이가 있다면 판정이라도 수월했을 것이다. 정말 상상을 심하게 하면, 최악의 경우에 리플레이를 통해 유즈맵으로 경기 상황을 재현할 수도 있었겠지만 이 상황에선 불가능했다. 방송 카메라는 당황한 양 선수의 얼굴을 몇 초 비추다 광고 방송으로 중계를 끊었고, 5분 정도 시간이 지난 뒤 경기장 상황이 중계 되면서 [[KeSPA]]측 강미선 심판[* 이후 [[한상용]] 감독(당시에는 [[화승 오즈]] 코치)과 결혼했다.]이 '''이제동의 우세승을 선언'''하였다. 3세트 패배자가 된 이영호의 소속팀인 [[kt 롤스터/스타크래프트|kt 롤스터]] 감독 [[이지훈(e스포츠)|이지훈]] 뿐 아니라 [[이영호]]의 아버지도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했으며, '선수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멋대로 우세승을 판정한 것은 잘못된 행위다. 리플레이도 없이 녹화된 화면과 심판의 정보력으로 우세승을 판정한 것은 인정할 수 없다'라며 약 30~40여분 간 보이콧을 하였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76/0002019580?sid=105|링크]] 격렬한 항의에 [[KeSPA]] 측은 이제동이 7시 방향 멀티를 확보한 뒤 경기의 흐름을 주도했으며, 확보한 멀티의 수와 축적한 자원, 남아있는 유닛 등을 거론하며 이제동이 승리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